제가 워낙 술을 좋아하고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다 보니, 손님도 만족하고 저도 만족할 수 있는 맛의 음식을 찾고 찾다가 거의 상한 음식까지 먹어보며 최상의 맛을 찾는 데 성공하였고 현재도 조금씩 더 맛있는 걸 개발 중입니다 .
제주도에 오시는 관광객분들이 정말 만족하시고 갈만한 음식을 드시기를 바라는 점에서 시작했어요. 현재는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도 2호점이 있어서 제주에 못 오시더라도 서울에서도 맛있는 참치와 회들을 드실 수 있도록 오픈했습니다. 앞으로 점포를 더 늘려서 모두가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주점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앞서 말했듯 저희만의 오랜 기간 연구한 특별숙성방법과 레시피로 참치와 광어의 찰진 식감, 감칠맛을 극대화했습니다.
대표메뉴 참치를 예를 들면 다른 곳은 5분에서 10분 정도가 지나면 핏물이 나오기 시작해서 참치가 늘어지고 즙이 빠져나와 맛과 선도가 떨어져요. 저희 참치는 1시간이 지나도 핏물이 나오지 않아서 천천히 드셔도 변함없이 드실 수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름기가 올라와서 더 고소하게 드실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저희 공간의 위치는 지리적으로는 좋은 자리는 아니지만, 세화 마을이 정감이 넘치고 조용하고 여유가 느껴지는 마을이라 제주의 감성을 제대로 느끼시고 싶으신 분들이 찾아주시는 찐 제주 감성의 마을입니다. 그 마을에 속해있기에 저희도 손님께 정감있게 대해드릴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무엇보다 특별한 경험은 입으로 전해 들어오는 맛이 제일 특별한 게 아닐까 싶어요. 한입 드셨을 때 놀라시는 표정을 볼 때마다 큰 감동을 얻곤 합니다
저도 신나서 손님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좋은 추억을 함께 만들어가는 게 가장 좋은 서비스네요. 육지에서 오시는 단골손님이 많이 계시는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열심히 응대해 드리겠습니다^^

잊지 않고 다시 찾아오시는 손님들 계신다는 점이 항상 감사하고 뿌듯합니다.
저희 가게에 오시려고 근처 잠잘곳를 잡으셨다, 저희 가게 오시려고 하루 일정을 인손만 생각했다 등등 이런 이야기를 하실 때면 정말 감동과 뿌듯함, 더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마을 주민 전부와는 다 알고 지내지는 못하지만 가게 근처 어르신이나 주변 가게들과는 잘 소통하며 지내기에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숙성하는 메뉴라 한정적인 재료로 인해 못 드시고 사이드 메뉴만 드시고 돌아가시는 손님들이 계십니다. 이럴 때는 마음이 매우 아프죠. 다음에 다시 와주셔서 얘기해주시는 분들을 보면 메뉴 하나하나 신경 쓴 걸 알아주셔서 감사해요. 열심히 한 보람을 느낍니다. 그러나 재료가 남을 때도 종종 있어서 폐기할 때도 많이 있어서 아쉽답니다.

가끔 활발한 성격을 갖고 계시는 손님들이 혼술로 오시거나 커플로 오셔서 다른 손님들과 한마음으로 다 같이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는 때가 많은데 그 순간이 제일 아름다운 여행의 즐거움과 추억, 공간에 대한 기억이 남지 않을까 합니다.
그 모습이 좋아서 어색할 때는 제가 좀 이끌어 드려 그런 분위기를 조성할 때도 있어요. 소극적인 분들도 재밌는 시간이었다고 감사하다고 하시면 모두가 다 아름다운 공간에 있었다고 느낍니다.

마을의 명소라 하면 에메랄드빛 바다가 제일 명소이자 사진찍기도 좋고 바다 멍도 좋고, 물놀이하기에도 위험하지 않아 마을의 명소입니다.
그중 제일 명소는 저녁의 기분 좋은 추억과 기분 좋은 하루의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인손”이 아무래도 동네의 최고 숨은 명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