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이 말을 들으면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불안? 혹은 해방감? 제주 저지리의 ‘무위의 공간’은 바로 이 한 문장으로 시작됩니다. 이곳에서는 TV도, 화려한 장식도, 심지어 설거지할 공간조차 없습니다. 대신 여러분을 기다리는 것은 새소리, 바람 소리, 그리고 고요함뿐입니다.

무위(無爲). 문자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음’을 뜻하는 이 단어가, 어떻게 특별한 여행 경험이 될 수 있을까요?

무위의 공간의 매니저 김선미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아침에는 다른 소음 대신 새소리, 바람 소리가 들려오고, 해가 뜨는 모습, 해가 지는 모습을 바라볼 수 있어요. 바람이 불 때마다 정원의 허브들이 서로 비비며 향긋한 향을 선물하죠.”

이곳에서의 하루는 9시, 노크 소리와 함께 시작됩니다. 문을 열면 정성스럽게 준비된 아침 식사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죠. 창밖으로 보이는 제주의 풍경을 배경으로,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해보세요. 그리고 잊지 마세요. 여기서는 설거지할 필요도 없답니다.

“우리 숙소에는 텔레비전이 없어요.” 김선미 매니저의 말씀입니다. “인테리어도 가만 보면 컵 하나 없는 것처럼 매끈하고 심플해요. 시각적 피로감까지 고려해서 온전한 쉼이 있는 공간을 만들었거든요.” 체크인 할 때는 TV가 없어 아쉬워하던 손님들이, 체크아웃 할 때는 오히려 좋았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혹시 걱정되시나요? 걱정 마세요. TV는 없어도 초고속 와이파이는 완비되어 있답니다.

무’, ‘위’, ‘자’, ‘연’. 네 개의 객실 이름부터 심오합니다. 각 방에는 요가 매트, 싱잉볼, 다기, 녹차가 준비되어 있어 언제든 명상과 요가를 즐길 수 있어요. ‘연’ 객실에서는 외부 시선이 차단된 프라이빗한 정원에서 한라산을 바라보며 요가를 할 수 있답니다. 상상만 해도 평화롭지 않나요?

무위의 공간이 자리한 저지리는 그 자체로 특별한 곳입니다. 한라산이 품은 보물, 저지오름과 곶자왈이 있죠. 김선미 매니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좁은 돌담길에 주차난도 없고 어딜 둘러보아도 초록빛이 한가득이에요. 고즈넉하고 아기자기하죠!”

이곳에서의 시간은 단순한 숙박이 아닌, 자신을 돌아보는 여정이 될 것입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리듬에 몸을 맡기고, 요가와 명상으로 마음을 정화하며, 맛있는 아침 식사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는 여유. 저지리에서 만나는 제주의 자연과 문화는 분명 인생의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될 거예요.

김선미 매니저는 이런 특별한 순간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매 순간이 소중하지만, 특히 해 뜨는 순간과 해가 지는 순간을 꼽고 싶어요. 그건 저희 공간에 머무르시는 분들만 보실 수 있는 모습이니까요.” 해돋이를 보며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고, 노을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순간, 여러분의 마음속에도 잊지 못할 추억이 새겨질 거예요.

무위의 공간에서의 경험은 일상으로 돌아간 후에도 오래도록 여러분의 마음속에 남을 것입니다. 새소리와 함께 깨어나 요가로 몸을 깨우고, 맛있는 조식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던 순간들. 그 여유로움과 평화로움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숨을 고르게 해줄 거예요.

지친 일상에 특별한 휴식이 필요한 당신에게, 저지리 무위의 공간에서의 ‘무위의 요가와 조식, 일상의 쉼표’를 추천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여행, 그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시간. 요가와 명상, 맛있는 조식, 그리고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까지. 이 모든 것을 통해 진정한 휴식을 경험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보는 건 어떨까요?

자, 이제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그저 존재하세요. 무위의 공간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