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스트와 함께
다랑쉬오름을 올라요
호스트와 함께
다랑쉬오름을 올라요
철없는 펜션
비자림을 지나 조용한 마을길을 따라가다 보면, 소박하지만 따뜻한 분위기의 ‘철없는 펜션’을 만날 수 있어요. 숙소의 이름이 ‘철없는 펜션’인 이유가 궁금하신가요? 이곳에는 사계절 내내 꽃이 피고(철없는 꽃), 철근과 콘크리트 대신 따뜻한 나무로 지어진 목조주택(철없는 목조주택), 그리고 제주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기로 결심한 호스트 부부(철딱서니 없는 부부)가 있기 때문이에요. 숙소에서 한 걸음만 나가면 펼쳐지는 다랑쉬오름, 밤이 되면 창밖으로 반짝이는 별과 들려오는 개구리 소리까지. 이곳에서는 오롯이 자연 속에 스며드는 특별한 시간을 경험할 수 있어요.
“학교 교사였던 저희 부부가 제주의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이곳에 왔어요.” 호스트 부부는 말합니다. 고등학교 교사로 일하다 제주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게 된 이들은, 자연과 가깝게 지내고 싶다는 단순한 바람으로 이 공간을 만들었다고 해요. 비자림 해설사 자격도 취득해 투숙객들과 함께 산책하며 제주의 자연을 나누는 일도 즐긴다고 합니다. “평소 그냥 지나쳤던 자연의 작은 변화까지도 이곳에서는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죠. 저희처럼 여러분도 제주의 자연과 조금 더 가까워지셨으면 좋겠어요.”
철없는 펜션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풍경은 제주의 오름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는 ‘다랑쉬오름’입니다. 이곳에서는 창밖으로 오름의 부드러운 능선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올라 정상에서 제주의 풍경을 만끽할 수도 있어요. 다랑쉬오름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 덕분에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지만, 정상에 서면 예상보다 훨씬 탁 트인 풍경이 펼쳐져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특히, 이곳에서 맞이하는 일출과 월출은 제주에서도 손꼽히는 장관이에요.
철없는 펜션에서는 아침이 새들의 노래로 시작됩니다. 제주 휘파람새와 텃새들이 함께 부르는 자연의 합창을 들으며 테라스에 앉아 차 한 잔을 마시는 시간은, 어쩌면 이곳에서 가장 평화로운 순간이 될지도 몰라요. 밤이 되면 다락방의 작은 하늘 창으로 별들이 쏟아지고, 야외 현무암 불멍 공간에서는 타닥타닥 피어오르는 불꽃을 바라보며 소중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요. 계절마다 피어나는 야생화와 새들의 노랫소리는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선물이 됩니다.
철없는 펜션이 자리한 마을은 비자림로를 따라 조용히 자리 잡고 있어요. 주변에는 비자림과 다랑쉬오름 외에도 다양한 산책로가 있어 자연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답니다. 특히 비자림은 천년의 시간을 간직한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분위기로 유명한데, 호스트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라면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될 거예요. 마을 곳곳에는 소박한 식당들과 카페도 있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답니다.
이곳에서 보내는 하루는 그저 자연을 바라보고, 바람을 맞고, 불멍을 하며 조용히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거예요. 믹서기부터 대형 냉장고까지 갖춘 주방, 온수매트가 깔린 아늑한 침대, 깔끔한 욕실까지 편안한 휴식을 위한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제주시청의 ‘안전 숙소’ 인증은 물론, 비자림과 오름 무료 해설 투어, 주변 관광지 할인 혜택까지 제공되니 이보다 더 알찬 숙소는 없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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