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라네 책부엌은 제주 귤 밭 속 ‘따뜻한 음식이야기’가 있는 동네 책방이에요. 요리책이나 레시피 책이 아닌 ‘음식이야기’ 관련 소설이나 에세이, 인문학 위주의 책들과 부엌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작은 요리 소품, 정직한 생산자가 만드는 건강한 식재료가 함께 있는 공간이에요.

책방지기가 처음 제주에 와서 살던 귤 밭 안 제주 돌집을 개조해 책방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요리 책방이 아닌 ‘음식이야기’를 주제로 한 책방을 운영하게 된 데에는 스트레스가 쌓일 때면 ‘음식 관련 소설이나 영화를 보는’ 저만의 스트레스 해소법과 관련이 있어요. 음식을 주제로 한 책과 영화를 통해 힐링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언젠가 누군가에게 ‘음식이야기’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었거든요. 그 마음을 담아 키라네 책부엌을 시작하게 되었어요.